하루 종일 일하고 돌아온 직장인 민수는 어느 날, 거울 속에 자신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좀 편안한 저녁을 즐기자!” 그러자 거울 속의 민수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왜, 나를 이렇게 보고 가나? 나는 이미 저녁을 다 먹었어!” 민수는 의아해하며 물었습니다. “거울 속에서도 먹을 수 있어?” 민수의 질문에 거울 속 민수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럼! 내가 마음껏 먹는 동안 너는 일만 하고 있잖아?” 그 말에 민수는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 그래서 민수는 앞으로 거울을 보고 매일 한 끼를 더 먹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루는 거울 속 민수와 함께 BBQ를 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거울 속에 나도 있잖아! 오늘 저녁은 치킨으로 하자!” 그러자 거울 속 민수는 “좋아! 그럼 나도 그렇지!”라고 대답했습니다. 결국 민수는 매일 거울과의 저녁식사를 즐기게 되었고, 이제는 친구들에게 자랑했습니다. “내가 평생 외롭지 않을 특별한 친구를 만들었어!” 친구들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누구?” 민수는 거울을 가리키며 한마디 했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