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이 키우는 개를 산책시키기 위해 공원에 나갔다. 남자는 개줄을 잡고 즐거운 마음으로 개를 이리저리 이끌며 공원 곳곳을 돌아다녔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데 갑자기 개가 다른 개를 보고 달려가려고 하자, 남자는 개줄을 꽉 잡으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개가 너무 세게 달려서 남자가 넘어지고 말았다. 사람들이 주변에서 걱정의 눈빛으로 쳐다봤지만, 남자는 재빨리 일어나며 한마디 했다. "괜찮아요, 제가 개랑 같이 운동 좀 하려고 했거든요!" 그 순간, 한 할머니가 다가와 말했다. "아니, 개랑만 운동하지 말고 제발 당신도 좀 운동하세요!" 남자는 조금 당황했지만, 할머니의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부터는 개와 함께 조깅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남자는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더 건강한 몸매를 얻었다. 결국 개는 남자를 산책시키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개를 산책시키려다가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더 많은 운동을 하게 만든 것이었다. 세상은 참 아이러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