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개가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왜 항상 높은 곳에만 올라가 있냐?" 고양이는 여유 있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세상을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게 좋아. 넌 왜 땅에서만 뒹굴고 있냐?" 개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난 땅의 진정한 주인이니까!" 그 말을 듣고 고양이는 비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주인? 너는 그저 주인에게 밥을 받아먹는 강아지잖아!" 그러자 개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도 세상을 다 가졌어!" 고양이는 다시 가벼운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그럼,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밥이냐?" 개는 잠시 고민했고, 결국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맞아! 제일 맛있는 건 내 밥이지!" 그러자 고양이는 눈을 가늘게 뜨며 대답했습니다. "너는 항상 맛있는 음식을 걱정하지만, 나는 언제나 고양이인 게 최우선이야." 그러고 나서 서로 정적이 흘렀습니다. 결국 고양이는 나무 위로 올라가고, 개는 땅에서 뒹굴며 서로의 대화를 잊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고 고양이가 내린 후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는 올라가기만 하고, 나는 뛰어다니니까 더 많은 친구가 생겼어!" 개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나의 친구들은 모두 맛있는 간식을 알고 있지!" 고양이는 고개를 숙이며 중얼거렸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인생 별로 다른 건 없네.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서로를 비웃는 것뿐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