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새로운 고양이를 입양했다. 고양이가 집에 온 첫날, 남자는 기분이 좋았다. "이름은 뭘로 짓지?" 고민하던 그는 결국 '소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고양이가 장난꾸러기라는 걸 알고 있는 남자는 매일매일 고양이와 놀아주기를 좋아했다. 어느 날, 친구가 놀러 왔다. 친구는 고양이를 보고 "와, 귀엽다! 이름이 뭐야?"라고 물었다. 남자는 자랑스럽게 대답했다. "소리야!" 그러자 친구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소리가 나는데?" 남자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아니 그게 아니라, 고양이 이름이 '소리'라고!" 친구는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 고양이가 '소리'라고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거네?" 결국 남자는 고양이 이름을 바꿔 부르기로 결심했다. 새 이름은 '대답'이었다. 이제 고양이를 부를 때마다 친구들이 빵 터지는 웃음소리에 남자는 진짜 대답하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