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이상한 간판을 발견했다. “행운의 나무, 오천 원!” 호기심이 동한 소년은 돈을 지불하고 나무를 만지기로 했다. 나무를 만지자마자, 갑자기 환한 빛이 나며 한 요정이 나타났다. “안녕! 나는 행운의 요정이야! 너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줄게!” 소년은 얼떨떨했지만, 곧 소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소원으로, 달나라에 가고 싶어!” 요정은 손짓을 하더니, 소년을 달나라로 날려 보냈다. 소년은 달나라에서 신비로운 풍경을 보고 신나서 셀카를 찍었다. “두 번째 소원은, 수퍼히어로가 되고 싶어!” 요정은 또 다시 손을 흔들자, 소년은 힘을 얻어 마스크를 쓴 수퍼히어로로 변신했다. 이제 그는 도시를 지키는 영웅이 되었다. 세 번째 소원을 고민하던 소년은 “나의 모든 소원이 이뤄지길!”이라고 외쳤다. 순간, 요정이 웃으며 답했다. “축하해! 그런데 소원은 사용자가 반드시 스스로 이뤄야 해!” 소년은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오며, 달나라도 수퍼히어로도 그냥 꿈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소년은 길가의 나무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았다. 요정의 말이 생각났다. “행운은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반전의 재미는, 자신의 소원을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란 걸 깨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