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고양이를 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에게는 늘 외로웠던 마음이 있었고, 고양이가 그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거라 믿었습니다. 드디어 고양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남자는 기쁜 마음으로 고양이를 안고 소파에 앉았습니다. "이제 너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겠어."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제가 주인입니다." 남자는 깜짝 놀라며 "뭐라고?"라고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천천히 말했죠. "이 집의 주인은 제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냥 제가 먹어주는 사람일 뿐이에요." 남자는 어처구니 없었지만, 고양이의 자신감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날 이후 그는 고양이의 주인이 아니라 고양이의 하인이 되어매일 고양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그는 고양이를 위해 특별한 간식도 준비하고, 매일같이 청소도 하게 되었죠. 그런데 하루는 고양이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너, 왜 그렇게 나를 잘 챙겨주는 거야?"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그건 내가 당신의 하인이니까!" 고양이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럼 나도 네가 먹여주는 사람으로 잘 지맀다!"며 웃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고양이랑 친구가 되었으나 여전히 그가 하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