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벤은 자신의 고양이인 '별이'가 주인의 지배를 넘어서는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평소처럼 소파에 앉아 TV를 보던 그는 별이가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흥미롭게 살펴보는 것을 보았다. 갑자기 별이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대고 "니가 내 주인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벤은 그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별아, 네가 주인인 줄 알았다면 더 잘 챙겨줄 걸 그랬네!"라고 말했다. 그날 저녁, 벤은 별이에게 가장 좋아하는 참치 캔을 주며 "이제부터 너가 나의 주인이다!"라고 외쳤다. 그런데 그 순간, 별이는 맹렬하게 캔을 뜯어내더니, 자신의 털을 핥기 시작했다. 벤은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며 "아, 아니! 주인 바꾸기 안 돼!"라고 소리쳤다. 별이는 그 제안을 완전히 무시하며 참치를 홀랑 해치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뒷방으로 사라졌다. 다음 날 아침, 벤은 일어나자마자 별이가 편안히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하... 역시 너는 내가 필요해!"라고 말하며 머리를 다듬어주는 벤. 그런데 별이는 한쪽 눈을 살짝 뜨더니 "내가 필요한 건 참치뿐이다!" 하며 빤히 바라봤다. 벤은 다시 한번 참치를 꺼내며 "그럼, 나도 한번 주인이 돼볼게!" 하고 반격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양이의 반란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벤은 매일매일 별이의 주인이 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게 되었고, 별이는 매일 참치를 얻기 위해 조금씩 그를 조종해 나갔다. 결국, 모든 고양이가 사실 주인이라는 반전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벤: "난 걸작 만화의 주인공이 되버린 기분이야!" 별이: "자, 또 참치 준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