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서울 서초구
매주 월요일,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선 12·3 불법계엄 선포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전국 법정 중 대법원 대법정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다음으로 큰 이곳은 전두환·노태우·박근혜·이명박 등 전직 대통령들도 거쳐 간 장소다. 경향신문은 이 역사적인 재판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 윤석열’을 둘러싸고 나오는 법정 공방을 매주 연재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용현 전 장관 등 전·현직 군경 관계자들의 재판이 열리고 있는 서울중앙지법과 중앙지역군사법원의 재판 과정을 기록해, 전 국민을 혼돈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2024년 12월3일 ‘계엄의 밤’을 재구성한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속영장 심문 기일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김 전 장관은 불출석 했다. 한수빈 기자 “특검보는 왜 말을 못합니까? 특검보는 바보입니까?” (이하상 변호사)“저희(파견 검사)가 말하는 게 무서우세요?” (최재순 검사)“네, 가만히 좀 계시라고요. 지금 파견 검사들이 소송 지휘까지 하고 있으니 무서워 죽겠다고요. 적법 절차를 보장해달라고요.” (유승수 변호사)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에선 변호인단과 검찰의 언쟁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들은 막말에 가까울 정도로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특검보의 자격과 임명 시점을 문제 삼고 파견검사의 발언권을 제한하라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공소장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심문기일을 잡았다며 항의하기도 했다.변호인들은 이날 구속기간 만료로 26일 0시부터 풀려날 예정이었던 김 전 장관의 신체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반발했다. 하지만 법원은 심문을 종료한 뒤 25일 오후 9시20분쯤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것이 발부 사유였다.구속영장 발부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김 전 장관은 1“올해로 세 번째 방문이에요. 시중에서 접하기 어려운 술을 맛볼 수 있고 다양한 음용법도 알 수 있어 친구들과 자주 찾는 것 같아요.”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제34회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박윤희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서 만난 20대 커플은 “친구들과 ‘홈파티’에 사용할 주류를 구입하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쯤 찾은 행사장은 입구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부스마다 ‘시음용 잔’을 손에 들고 대기하는 이들로 통로마다 긴 줄이 만들어졌다.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1992년 시작한 국내 최장수 주류 산업 대표 전시회다. 국내외 와인을 비롯한 전통주, 위스키, 맥주 등 다양한 주종이 출품하며 약 340개사 약 440개 부스 규모로, 참가 브랜드만 5000여개에 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관람객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 3월과 4월 실시한 1차와 2차 사전 예매 모두 조기 매진됐다.특히 관람객 상당수는 2030세대 젊은 층이었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매년 찾는 이들이 늘어난 탓이다. 박람회 측은 각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를 비롯한 다양한 주종을 출품해 매년 관람객 수를 늘려가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장을 찾았다는 30대 관람객 김 씨는 “평소에 먹는 술은 뻔하지 않나”라며 “친구들이랑 이런 자리에 함께 와서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고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좋다. 내년에도 올 생각이다”고 말했다.각 부스마다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시음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골든블루는 도수를 36.5도로 유지한 ‘골든블루 쿼츠’를 선보였다.박윤희 기자 골든블루는 이번 박람회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골든블루는 도수를 36.5도로 유지한 ‘골든블루 쿼츠’를 선보였다.현장에선 관람객의 취향에 따라 하이볼을 추천해주는 ‘마이 블루 테스트(MY BLUE TEST)’와 예고 없이 부스 대기줄에 있는 관람객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쿼츠 타임 이벤트(QUARTZ TIME EVE
매주 월요일, 서울 서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