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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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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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소원이 이루어지는 신비한 우물이 있었다. 한 남자가 우물에 가서 "나는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소원을 빌었다. 놀랍게도 그의 소원이 이루어져 그 다음 날 엄청난 돈이 그의 집 앞에 쌓였다. 남자는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또 다시 우물에 가서 "이제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라고 소원을 빌었다. 다시 한 번 그의 소원이 이루어져 그는 큰 건강을 얻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는 이제 정말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빠졌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난 이제 더 이상 소원이 필요 없어!"라고 외쳤다. 그 순간, 우물에서 한 목소리가 나왔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소원, 소원이 아니다!" 남자는 당황해하며 중얼거렸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지?" 순간 그의 앞에 먼 길이 보였다. "돌아가서 다시 빌어야겠다!" 결국 남자는 웃음과 함께 우물로 향했다. 그런데 우물 옆에 있는 돌을 발로 차며 "이런 게 소원이다, 되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우물에서 다시 소리가 나왔다. "소원은 밝혀야 성립되지!" 남자는 크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럼 이제 소원이 없다는 것도 소원이겠군!" 이리하여 마을은 매일매일 소원으로 가득 차 있었고, 우물은 언제나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이야기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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