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부가 하루 종일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너무 더워서 고기가 한 마리도 안 잡혔습니다. 어부는 지쳐서 해변에 앉아 물속을 바라보다가 한 물고기를 발견했습니다. 물고기는 매우 슬퍼 보였습니다. 어부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왜 그렇게 슬퍼 하니, 물고기야?” 물고기가 대답했어요. “나는 인간이 되고 싶어. 바다에서 헤엄치는 게 지겹거든.” 어부는 웃으며 말했어요. “그럼, 네가 인간이 되려면 뭘 해야 할까?” 물고기가 대답했어요. “조금만 기다리면, 나도 인간이 될 수 있는 마법의 기회를 만날 거야!” 어부는 “그렇다면 물고기야, 너와 나 계약하자! 네가 인간이 되면, 날 낚시로 잡아줘!” 며칠 후, 그 물고기는 마법을 발견하고 정말로 인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쁜 마음으로 어부에게 달려갔죠. 하지만 어부는 놀랍게도 물고기를 잡지 않고 대답했어요. “너가 인간이 되어도, 나는 절대 너를 낚지 않을 거야! 대신, 내가 잡은 물고기를 같이 먹으러 가자!” 두 친구는 대신 고기를 사러 갔습니다. 이제 서로의 삶을 이해하게 된 그들은 최고의 우정으로 오래도록 행복하게 지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