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이어트를 결심한 친구가 있다. 그의 다짐은 매우 진지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거야!"라며 굳은 결의로 가득 차 있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샐러드만 먹겠다는 그의 의지에 모두가 감명을 받았다. 하루가 지나고, 또 하루가 지났다. 친구는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도 계획대로 잘 챙겼다. 그러던 중, 친구가 저녁에 특별한 음식을 먹겠다고 말했다. 모두가 걱정하던 그 순간, 친구는 피자를 시켜 먹기로 결정했다. 다이어트도 잠시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는 그의 모습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튿날 아침, 친구는 무겁게 일어났다. "오늘부터는 정말 다시 시작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운동을 했다. 그날 저녁, 친구는 또 다시 피자를 시켜 먹었다. 그리고는 결심의 변화를 이렇게 말했다. "내 다이어트는 피자 없이 불가능해!" 결과적으로 그는 "다이어트"라는 걸 피자와 함께 해석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냈다. 피자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그의 헌신을 지켜주는 '친구'가 된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