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의 고양이들이 비밀 회의를 열었다. 그들은 인간들이 자신들을 왜 그렇게 사랑하는지 논의하기로 했다. 고양이 수장인 냐옹이가 말했다.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귀여움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보면 저절로 미소 지어." 그러자 한 고양이가 의아한 듯 물었다. "그럼 우리가 인간처럼 똑똑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수장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계속 우리를 귀엽다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거야. 만약 우리가 똑똑해지면, 그들은 우리가 차 마시고 정원 가꾸는 모습을 보면서 심각하게 고민할 거야!" 모두가 웃으며 동의했다. 그날 밤, 한 고양이가 혼자 인간 옆에서 앉아 생각에 잠겼다. “이제는 인간들한테 진정한 비밀을 알려줄 때가 된 것 같아.” 그리곤 다음 날, 메모지를 준비해 ‘고양이는 다 계획이 있다’고 써서 인간의 침대 위에 놓았다. 그걸 본 인간은 너무 놀라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똑똑했어?”라며 고양이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고양이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수군거렸다. "이녀석들, 정말 귀엽지?" 그럴 필요 없이, 고양이는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계속 사랑받기만 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 고양이들은 결국 저녁을 뛰고 같은 자리에 뒹굴며 인간의 반응을 즐기기로 했다. "어차피 우리가 진짜 똑똑해지면, 인간들은 우리를 믿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