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 [앵커] 뉴스에 모두 담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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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1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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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뉴스에 모두 담지 못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더 나눠보고 새로운 내용을 더하는 '뉴스 더하기' 순서입니다. 이번 주 KBS는 전남 제조업의 핵심인 여수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와 선진사례를 연속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취재한 순천방송국 손준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 기자, 첫 번째 키워드로 '-1,000억 원'이라고 준비를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천억 원 하면 엄청 큰돈으로 다가올 겁니다. 이 천억 원은 지난해 여수시가 지방세 수입액이 전년 대비 천억 원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여수 산단의 기업 수익 악화로 그만큼 법인세가 덜 걷혔다는 건데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이 큰 불황에 빠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앵커] 네, 석유화학 산업이 경기에 민감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호황, 불황이 반복됐는데, 이번 불황은 단순한 어떤 주기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판단이 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동안 원유 등 원자재 가격에 따른 경기 흐름에 따라서 불황이었다면, 현재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서 원유만 생산하던 중동까지 석유화학 산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이 크게 밀릴 수밖에 없는데요. 또 그동안 범용 제품인 에틸렌을 저가에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 구조에 집중했었습니다. 국내 업체의 기술력도 다른 경쟁국에 비해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수 산단의 불황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에서도 내부에서도 그동안 호황에 취해 있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자구책 마련을 좀 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기업들은 몸집 줄이기 위해서 일부 가동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NCC 시설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적자가 컸던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 전략에 따라서 말레이시아 합성 고무 법인을 청산했습니다. 또 여수 2공장을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일부를 전환 배치시켰습니다. LG화학도 석유화학의 원료인 스티렌모노머 생산을 하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NCC 2공장 지분 매[KBS 광주] [앵커] 뉴스에 모두 담지 못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더 나눠보고 새로운 내용을 더하는 '뉴스 더하기' 순서입니다. 이번 주 KBS는 전남 제조업의 핵심인 여수 석유화학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와 선진사례를 연속 보도했는데요. 이 내용 취재한 순천방송국 손준수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손 기자, 첫 번째 키워드로 '-1,000억 원'이라고 준비를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천억 원 하면 엄청 큰돈으로 다가올 겁니다. 이 천억 원은 지난해 여수시가 지방세 수입액이 전년 대비 천억 원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여수 산단의 기업 수익 악화로 그만큼 법인세가 덜 걷혔다는 건데요. 여수 석유화학 산업이 큰 불황에 빠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앵커] 네, 석유화학 산업이 경기에 민감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호황, 불황이 반복됐는데, 이번 불황은 단순한 어떤 주기의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판단이 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동안 원유 등 원자재 가격에 따른 경기 흐름에 따라서 불황이었다면, 현재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중국에 이어서 원유만 생산하던 중동까지 석유화학 산업에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들의 원가 경쟁력이 크게 밀릴 수밖에 없는데요. 또 그동안 범용 제품인 에틸렌을 저가에 생산해 수출하는 사업 구조에 집중했었습니다. 국내 업체의 기술력도 다른 경쟁국에 비해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여수 산단의 불황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에서도 내부에서도 그동안 호황에 취해 있었다,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자구책 마련을 좀 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기업들은 몸집 줄이기 위해서 일부 가동을 중단하거나 아니면 NCC 시설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가장 적자가 컸던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 전략에 따라서 말레이시아 합성 고무 법인을 청산했습니다. 또 여수 2공장을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일부를 전환 배치시켰습니다. LG화학도 석유화학의 원료인 스티렌모노머 생산을 하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NCC 2공장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합작회사인 여천NCC가 재무 건전성 위기에 빠지자 2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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