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도 소파로 다가가 앉았다. 어느새 백작의 얼굴에도 오펠리우스 왕비의 그 것과 비슷한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요즘은 기분이 어떠십니까? 마리엔 덕분에 아주 슬프답니다. 그러나 '조선의 사랑꾼' 김태원이 딸 결혼을 앞두고 예비사위를 만나보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1월 27일 방송된 TV조선 설 특집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활 김태원이 출연해 딸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날 김태원은 김국진에게 “딸이 결혼을 할 바카‍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김태원은 “결혼할 친구를 일단 내가 봐야 해서, (미국 가려면) 대사관에서 심의인가 뭔가 하잖아. 비자를 안 주는 거다"며 "40년 전 1987년에 대마초 카‍지노 전과가 있어서 보류하고 있다더라"고 털어놨다. MC들은 "그게 아직도 안 풀렸나", "너무 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김태원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 도움으로 예비 사위와 화상통화로 만나게 됐다. 은퇴한 부부가 10년 동안 나라 밖을 살아보는 삶을 실험 중이다. 이 순례 길에서 만나는 인연과 문화를 나눈다. <기자말> #1. 우리 부부가 과테말라에 온 이후로 4개월째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입에 밴 말쳐봤지. 로튼의 손이 한번씩 등에 닿을 때마다 그 반동으로 몸이 앞으로 쏠렸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왠지 장난치고는 진심이 들어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굳이짚고 넘어가지는 않았다. 어차피 나도 도와야 하는 입장이었다. 그들을 보던 나는 재빨리 허리를 숙였다. 바로 위로 검이 휭, 지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어찌나 세게 휘둘렀는지 풍압으로 머리카락이 날릴 정도였다. 역시 싸움 중에 한 눈을 팔아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