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마법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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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거장님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7-09 16:00본문
어느 날, 마법사 요한은 자신이 만든 마법의 거울을 잃어버렸다. 이 거울은 비밀스럽게 생긴 것을 보여주는 능력이 있었다. 요한은 하루 종일 집안에서 이 거울을 찾았지만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문득 밥솥을 열어보니 그 안에 거울이 있었다.
"어?! 이게 어떻게 들어간 거지?" 요한은 혼잣말을 하며 거울을 꺼냈다. 하지만 고개를 갸우뚱한 채 다시 그 거울을 바라봤다. "일단 비밀스럽게 보여주는 기능이나 써보자."
거울에 대고 외쳤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보여줘!" 거울이 반짝거리더니 요한의 모습을 비췄다.
"이게 뭐야? 내가 뚱뚱해졌어?" 요한은 충격에 빠졌고, 순간 자신이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를 깨달았다.
"흠…거울이 나를 가리킨 거구나," 라고 생각하며 요한은 결심했다. "이제부터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하지만 그 후 그는 매일 밤 마법의 거울 앞에서 다이어트를 다짐하고 나서도, 여전히 밥솥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귀찮은 마법의 요리를 해먹었다.
결국 요한은 거울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진실을 잃고 싶었던 것이라 깨달았다. 요한은 이제 매일 매일 거울을 보고, 그 앞에서 마법 레시피가 아니라 건강한 요리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운동삼아 요리를 하면서도 쏙 빠져버린 그 나쁜 습관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마법사라는 직업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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